(서울=연합뉴스) 코로나19 '2차 유행' 조짐을 보이는 파키스탄에서 한 성직자 장례식에 수십만 명이 '노마스크' 상태로 운집해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22일 익스프레스트리뷴 등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전날 파키스탄 북동부 대도시 라호르에서 진행된 강경파 이슬람 성직자 하딤 후사인 리즈비의 장례식에 수많은 신도가 참석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AFP통신에 참석 인원이 약 30만 명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지 TV 영상과 사진 등을 살펴보면 참석자 대부분은 마스크를 쓰지 않았고, 극도로 밀집한 상태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의 원칙은 완전히 무시됐습니다.
운구차가 이동할 때는 수많은 이들이 더 가까이 접근하기 위해 밀치고 당기는 등 아수라장이 연출됐습니다.
파키스탄에서는 최근 연일 2천명이 넘는 감염자가 보고되는 등 재확산 조짐을 보이는 상황입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김종안>
<영상: 로이터>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0/11/22 15:09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