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3차 유행이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일상에서 조용한 전파 양상을 보이고 있어 '감염의 고리'를 끊는 게 난제로 떠올랐습니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코로나19가 일상 속에서 조용히 전파되면서 지난 한 주에 2천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고, 3차 유행이 시작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1·2차 유행과 달리 가족·지인 사이에서, 또 마스크를 벗어야 하는 공간을 매개로 코로나19가 조용히 확산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면서 "경기 안양·군포의 요양기관에서는 한 명의 확진자를 기점으로 3∼4주 만에 160여명이 감염되기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는 24일 0시부터 1.5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됩니다.
2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71명으로 지역발생이 255명, 해외유입은 16명입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김종안>
<영상: 연합뉴스TV>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0/11/23 10:39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