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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화천 軍 33명 확진…춘천 1.5단계 요청

2020-11-23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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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철원과 화천지역 군부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33명이 한꺼번에 나왔습니다.


또 지역별 소규모 집단감염 확산세도 심상치 않은데 춘천에서는 오늘 7명의 환자가 나오면서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상현 기자.

[기자]


네, 강원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나와 있습니다.

아직 낮 12시도 채 되지 않았는데 벌써 강원도에서만 42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습니다.

지난 주말과 휴일까지 더하면 사흘 동안 100명이 가까이 나온 겁니다.

조금 전 철원과 화천지역 군부대에서 33명이 한꺼번에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오전에 먼저 나온 군부대 확진자 1명을 포함해 철원 32명, 화천 1명인데요.

군부대 특성상 자세한 내용이 공개되지 않아 감염 경로 등은 추후 확인을 해봐야 되는 상황입니다.

춘천에서는 오늘 오전 7명이 한꺼번에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들 중 5명이 한 직장에서 근무하는 동료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와 별개로 춘천에서는 대학교 근무자를 중심으로 한 n차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초 감염원을 특정 짓긴 어렵지만 이 대학교 확진자와 연관된 환자가 오늘 또 1명 추가돼 17명으로 늘었습니다.

사정이 이렇자 춘천시는 오늘 정부에 거리두기를 1.5단계로 상향 조정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정부에서 이를 거부할 만한 특별한 이유가 없기 때문에 춘천시는 빠르면 내일부터 거리두기가 1.5단계로 격상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강원도뿐 아니라 전국 곳곳에서 이 같은 소규모 집단 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충남 천안과 아산에서는 선문대 친구 모임과 연관된 확진자가 4명 추가되면서 관련 환자가 22명으로 늘었습니다.

대구에서는 김천대학교 방문 등에 따른 노출자 검사에서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관련 환자가 14명이 됐습니다.

전북 원광대학교 병원에서는 간호사가 처음 확진된 뒤로 병원 안팎에서 감염자가 수십 명 나오면서 오늘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격상됐습니다.

마을 집단 감염으로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된 전남 순천지역에서도 추가 감염 소식이 이어지는 등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정부가 밝힌 것처럼 코로나19 3차 대유행 우려가 커지면서 또다시 올해 초 악몽이 되풀이되는 건 아닌가 하는 불안도 확산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강원도청에서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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