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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세 9개 최다 부문 후보…위켄드는 '0' 논란

2020-11-25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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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그래미상에는 미국 팝의 여왕 비욘세가 무려 9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최다 부문 후보로 지명됐습니다.

반면 내년 슈퍼볼 하프타임 쇼의 주인공으로 낙점된 위켄드는 단 한 부문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지난 6월 19일, 미국 노예 해방 기념일에 맞춰 '블랙 퍼레이드'를 발매한 미국 팝의 여왕 비욘세.

흑인 문화와 흑인 행동주의를 기리는 이 곡은 당시 인종차별 반대 시위 '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 운동과 맞물려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비욘세가 '블랙 퍼레이드'로 올해의 레코드와 올해의 노래 등 4개 부문 후보로 선정됐습니다.

비욘세는 또 흑인 예술과 음악, 역사, 패션 등을 조명한 영화 '블랙 이즈 킹'으로 '베스트 음악영화' 후보에, 유색 인종 여성들에게 헌정한 '브라운 스킨 걸'로 '베스트 뮤직비디오' 후보로도 선정됐습니다.

또 피처링에 참여한 다른 가수의 곡이 올해의 레코드 등 3개 부문 후보로 오르며 비욘세는 그래미 최다 9개 부문 후보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비욘세는 데뷔 이후 그래미 후보로만 모두 79차례 호명됐고, 이는 그래미 역사상 두 번째로 많은 기록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팝의 여왕 자리를 놓고 비욘세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백인 디바 테일러 스위프트는 '올해의 앨범' 등 6개 부문 후보로 지명됐습니다.

또 영국 가수 두아 리파와 미국 래퍼 로디 리치도 6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그래미 레이스의 유력 주자로 부상했습니다.

반면 올해 유력한 수상 후보로 점쳐졌던 위켄드는 그래미 84개 부문 중 한 부문에도 후보에 이름을 올리지 못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위켄드는 지난해 11월 발매한 '블라인딩 라이츠'가 큰 인기를 끌며 지난 23일 열린 아메리칸 뮤직어워즈에서도 소울 알앤비 부문 3관왕을 차지했습니다.


내년 2월 열리는 슈퍼볼 하프타임 쇼의 주인공이기도 한 위켄드는 자신의 SNS에 그래미가 부패했다는 글을 남기며 후보 발표에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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