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트리] 내일 낮부터 찬바람…주말 초겨울 추위, 서울 -4도

대기가 정체돼 있어서 공기 중의 오염물질이 쉽게 해소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중국발 스모그마저 유입됐는데요, 지금 서울을 포함한 서쪽 곳곳이 초미세먼지 농도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내일 오전까지는 서쪽 지방의 공기가 탁하겠고요, 오후부터 차츰 찬바람이 먼지를 밀어내겠습니다.

대신에 추워지겠습니다.

내일 출근길 서울 2도로 오늘과 큰 차이 없겠는데요, 낮부터는 북서쪽에서 끊임없이 찬 공기가 내려오겠습니다.

주말 아침 서울 영하 4도로 올가을 최저를 보이겠고요, 체감온도는 영하 8도선까지 떨어지겠습니다.

일요일에도 초겨울 추위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한편, 내일 내륙의 하늘은 대체로 맑겠지만, 동해안은 동풍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동해안 곳곳으로 비가 이어지겠고요, 기온이 낮은 곳은 눈으로 바뀌어 내리기도 하겠습니다.

영동에 최대 30mm의 비 혹은 강원 산간에 최고 5cm의 제법 많은 눈이 쌓일 것으로 보입니다.

찬바람도 급격히 강해지기 때문에 도로 위로 내린 비나 눈이 빙판길로 얼어붙기 쉽습니다.

주말 내내 따뜻한 옷차림은 물론 교통안전에도 유의해야겠습니다.

날씨트리였습니다.

(구본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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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0/11/26 22:39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