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국방부가 27일 경북 성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에 공사 자재 반입을 시도하다가 주민 저지로 장병 생필품과 폐기물 반출용 트럭만을 들여보냈습니다.
국방부는 이날 트럭 26대를 동원했으나 한 주민의 투신 소동 끝에 16대만 기지에 들여보내기로 주민과 합의했습니다.
경찰은 이날 정오께 600여 명을 투입해 기지 입구 진밭교에서 시위 중인 주민 해산에 나섰는데요. 그러나 주민 1명이 기지 입구 옆 높이 25m 절벽에 올라가 "뛰어내리겠다"고 하자 해산을 중단했습니다.
국방부와 주민들은 협의 끝에 장병 생필품과 폐기물 반출용 트럭만 들여보낸 뒤 폐기물을 실은 트럭이 기지를 빠져나가면 시위를 멈추기로 합의했습니다.
국방부는 지난달 22일 사드 기지 내 장병 생활시설을 개선한다며 공사 장비와 자재를 반입한 데 이어 한 달여 만에 공사 자재 및 생필품 반입을 시도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박혜진·최수연>
<영상: 연합뉴스TV>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0/11/27 19:41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