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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접점 늘려라"…코로나19로 스타벅스도 배달 가세

2020-11-30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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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 기미를 보이지 않자 매장 주문을 고수해왔던 스타벅스가 배달 서비스에 뛰어들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상향으로 매장을 찾는 고객 수가 줄어든 만큼 커피 업계는 배달 경쟁을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빠르게 늘리겠다는 복안입니다.

한지이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에 위치한 스타벅스 매장입니다.

점심 무렵이 되자 주문이 물밀듯이 들어오고, 포장된 음료들이 하나둘 카운터 앞에 쌓입니다.

포장된 음료를 한꺼번에 여러 개 챙긴 배달 기사들은 배달을 다녀오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임재선 / 바로고 배달기사> "하루 평균 한 사람당 50~60건씩 하고 있고요. (전체적으로) 코로나 2단계 시작되면서 평소 주문량에 비해 30~40% 정도 더 많이 나오고 있고 앞으로도 좀 더 많이 나올 것 같습니다."

비대면 소비 트렌드가 확산하자, 스타벅스도 코로나 장기화에 대비하기 위해 배달 시장에 뛰어든 겁니다.

이 같은 배달 시범 매장은 다음 달 중순에 한 곳 더 생길 예정인데, 반응에 따라 더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커피전문점 업계를 중심으로 배달 서비스는 전방위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가장 먼저 배달 서비스를 시작한 이디야는 지난달 배달 서비스 제공 점포 수가 전체의 65%인 1,837곳을 기록했고, 커피빈은 170여 개 매장으로 확대됐습니다.

<주원 /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코로나로 인해서 직접적으로 사람들이 현장에 가질 못하다 보니까 더 시장이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서비스들을 다양화해서 이용자를 늘리고 이용자가 커짐에 따라서 서비스를 공급하는 업체들도 점점 커지니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상향으로 오프라인 매장 영업이 힘들어진 커피 업계가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기 위해 다양한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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