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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방센터 관계자 2명 구속…"국민안전 위협 용납못해"

2021-01-15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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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선교시설인 상주 BTJ열방센터 관련 확진자 수가 700명을 넘어서자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 위협행위를 용납하지 않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법원이 역학조사 방해 혐의를 받는 열방센터 핵심관계자 2명의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정지훈 기자입니다.

[기자]

<정세균/국무총리(중앙방역대책본부 회의)> "정부는 역학조사 방해, 진단검사 거부 등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노골적으로 위협하는 비상식적 행위를 묵과하거나 용납하지 않겠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지금까지 파악한 열방센터 관련 확진자는 모두 713명.

매일같이 전국에서 확진자가 늘고 있지만 아직 방역 당국의 역학조사와 진단검사 요청에 협조하지 않는 사례가 많습니다.

여러 차례 요청에도 아직 상주 BTJ열방센터 방문자 중 1,330여 명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이같은 비협조 행위뿐만 아니라 방역 조치 과정에서 드러난 불법 행위에 대해 엄정 대처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상주에선 역학조사 방해 혐의를 받는 상주 BTJ열방센터 핵심 관계자들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진행됐습니다.

<현장음> 명단 제출 왜 늦게 하셨어요? (무슨 소리를 하냐구요.)

A씨 등 2명은 상주시의 열방센터 방문자 명단 등 자료제출을 거부하고 허위 명단을 제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법원은 A씨 등 2명에 대해 "주요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현장음> 확진자 계속 늘어나는데 책임감 안 느끼십니까? (…)

(제출한) 명단 엉터리라는 얘기가 있던데 맞습니까? (…)

명단 왜 최초에 500명만 준 건가요? (…)

진단검사 받으셨습니까?

명단 원본 어디 있습니까?

경찰은 구속영장 발부에 따라 추가 관련자 조사 등 조직적인 역학조사 방해가 있었는지 수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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