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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논의 상원으로…3분의 1 반란표 나와야 가능

2021-01-15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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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탄핵 논의는 이제 미 상원으로 공이 넘어갔습니다.

상원에서 탄핵심판을 거쳐 최종 탄핵 여부를 결정하게 되는데요.

공화당이 의석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어서 하원과는 또 분위기가 다를 것으로 보이는데요.

워싱턴 연결해 전망 들어보겠습니다.

이경희 특파원.

[기자]

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탄핵안이 하원 문턱을 넘으면서 이제 공은 상원으로 넘어갔습니다.

헌법재판소가 탄핵 심판을 하는 우리나라와 달리 미국은 상원에서 심리를 진행해 최종 탄핵 여부를 판단하는데요.

상원마저 탄핵안을 가결하면 이후 별도의 공직 취임 금지 표결로까지 이어져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 생명은 사실상 끝나게 될 공산이 큽니다.

하지만 상원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공화당에서 탄핵에 동조하는 의원이 대거 나와야 가능한 일이어서 현재로선 그 가능성이 크다고는 볼 순 없는데요.

상원에서는 탄핵안이 가결되려면 3분의 2찬성이 필요해서 공화당에서 최소 17명, 3분의 1이 반란표를 던져야 가능합니다.

지난 2019년 우크라이나 스캔들로 첫 탄핵안이 발의됐을 당시에는 공화당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앙숙인 밋 롬니 의원 1명만이 찬성표를 던진 바 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상원 원내대표 미치 매코널의 입장이 당내 분위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요.

매코널 원내대표는 "아직 최종 결정 내리지 않았다"고 밝혀 찬성할 가능성도 배제하진 않았습니다.


공화당 상원 의원들 가운데서는 상원 심리가 진행될 때는 트럼프 대통령 임기가 끝나는 만큼 현직이 아닌 전직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을 할 헌법상 권한이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있어서 이를 둘러싼 논쟁도 예상됩니다.

[앵커]

이제 조 바이든 당선인 취임식은 엿새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취임식 때마다 대규모 인파가 몰렸던 워싱턴 D.C 최대명소 내셔널 몰이 전면 폐쇄됐다고요?

[기자]

네. 워싱턴 DC는 연일 군중을 통제하기 위한 조치가 추가되고 있는데요.


취임식 당일 워싱턴DC 명소 내셔널몰이 전면 폐쇄됩니다.

내셔널몰은 백악관 인근 링컨기념관과 워싱턴기념탑, 의회의사당까지이어지는 워싱턴DC 명소로 특히 대통령 취임식에는 전국에서 모여든 인파로 가득 차는 곳입니다.

테러 등 혹시 모를 사태를 우려해 취해지는 조치입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이동 계획도 수정됐는데요.

의원, 부통령 시절에 그랬듯 이번에도 당초 자택이 있는 델라웨어에서 윌밍턴에서 기차를 이용할 계획을 세웠으나 안보상의 위험을 우려해 다른 방식으로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바이든 취임준비위원회는 취임식 당일 미국의 유명가수 레이디 가가가 국가를 부르고 배우 제니퍼 로페즈가 퍼포먼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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