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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거주자 접종' 플로리다 가는 '백신투어' 성행…美사망자 최고기록

2021-01-15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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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거주자에게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허용한 미국 플로리다주에 백신을 맞으러 가는, 이른바 '백신 투어'가 성행하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1년 내내 따뜻한 날씨와 서핑, 쇼핑으로 유명한 미국 플로리다주.


이곳에 코로나19 백신을 맞기 위해 다른 주는 물론 외국에서 오는 '백신 투어'가 성행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습니다.


65세 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시작하면서 비거주자 접종까지 허용했기 때문.

캐나다에서는 최대 8천만 원대에 달하는 자가용 비행기 당일치기 투어 상품을 판매 중이고, 아르헨티나의 한 TV 스타는 플로리다 가족 여행 중 80세 노모에게 백신을 맞혔다는 사연을 SNS에 올리기도 했습니다.

플로리다주는 단지 백신을 맞으러 오는 사람들은 막겠다는 입장이지만, 저지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은 분석했습니다.

한편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12일 하루 4천400여 명의 사망자가 나와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고, 특히 캘리포니아와 애리조나주가 사망자 증가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산제이 쿠라니 /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 병원 의사> "우리는 지금 몇 가지 사항들을 보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백신이 나왔고, 그것의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다만 그것은 시간이 좀 걸릴 것입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앞으로 3주 새 9만2천 명이 코로나19로 추가로 사망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sm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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