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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한파 '고드름 주의보'…제거작업 8배 증가

2021-01-19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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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특히나 추운 이번 겨울, 요즘 또 한파가 매섭습니다.

한파 관련 사고도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서울시의 고드름 제거 작업이 작년보다 무려 9배나 늘었다고 합니다.

보도에 박상률 기자입니다.

[기자]


아파트 외벽에 생긴 대형 고드름.

어린아이들에겐 흥미로운 자연 현상일 수 있지만, 잘못 떨어졌다간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입니다.

매년 한파 때마다 소방 당국은 고드름을 제거하느라 분주합니다.

일일이 손으로 고드름을 뜯어내기도 하고, 망치 같은 장비로 고드름을 깨서 떨어뜨리기도 합니다.

대원이 로프에 의지해 벽에 붙은 고드름을 제거하는 일도 다반사입니다.

<이재정 /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주임> "(고드름이) 떨어지다 보면 누군가 통제는 하겠지만 차량으로 떨어져서 파손될 우려도 있는 거고, 그런 위험성이 있습니다."

올겨울은 한파로 인한 구조활동이 대폭 늘었습니다.

지난해 11월부터 이달 16일까지 구조활동을 집계해보니 지난겨울보다 5배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고드름 안전조치가 전체 구조활동의 약 40%를 차지했는데 전년보다 8배나 증가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외부 배수관 등을 점검하는 등 고드름 안전사고 예방이 필요한 시기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sr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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