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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아파트 경비원 폭행 중국인 구속영장 신청

2021-01-19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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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차단기를 안 열어준다며 아파트 경비원을 폭행한 중국인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주민들은 엄벌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했습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뜯어말려도 소용없습니다.

발길질에 이어 바로 옆 편의점 의자까지 집어 던집니다.

지난 11일 경기도 김포시에 있는 한 아파트 경비실 CCTV에 찍힌 모습입니다.

경비원들이 경비실 바깥으로 나오자 폭행이 이어집니다.

가슴팍을 밀쳐내더니 주먹을 휘두릅니다.

맞은 경비원이 그 자리에서 쓰러집니다.

계속되는 폭행에 또 다른 한 명의 경비원도 곧이어 쓰러져 일어나지 못했습니다.

경비원 둘은 코뼈와 갈비뼈가 부러져 치료 중입니다.

지인의 미등록 차량을 열어주지 않는다는 게 폭행의 이유였습니다.

등록되지 않은 차량은 후문을 이용해 들어갈 수 없다는 내용의 현수막입니다.

3개월 전부터 이런 내용으로 계도 활동이 이어졌지만, A씨는 막무가내였습니다.

같은 아파트 주민들은 엄벌을 요구하며 탄원서까지 모았습니다.

당시 경찰의 대응도 문제라고 주민들은 입을 모았습니다.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는 대신 1km가량 떨어진 상가 거리에 내려줬고, 일주일이나 지나서야 불러 조사했습니다.

<아파트 입주민> "경찰들이 그냥 갔더라고요. 그래서 엄벌 탄원하기 위해서 저도 진정서 서명했어요."

뒤늦게 경찰은 A씨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또 당시 출동한 지구대 경찰관들의 초동대처에 문제가 있었는지를 감사 중입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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