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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퇴임하자마자…프라우드보이스 "완전한 패배자"

2021-01-21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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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했던 미국 극우파 집단들이 등을 돌리는 모습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의사당 난입 사태에 공개적으로 유감을 표명한 게 도화선이 됐다는 분석입니다.

난입을 주도했던 세력들도 속속 체포되고 있습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앞잡이', '완전한 패배자', '약체'.

미국의 극우파 집단 '프라우드 보이스'(Proud Boys) 온라인 모임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향해 쏟아진 말들입니다.

지난 11월 대선 불복 시위에 나서야 한다며 "트럼프 황제"라고 부른 것과 대조됩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의사당 난입 사태에 대해 공개적으로 유감을 밝힌 게 등을 돌린 가장 큰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도널드 트럼프 / 전 미국 대통령 (20일)> "모든 미국인들이 의사당에 대한 공격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절대 용납될 수 없습니다."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프라우드 보이스뿐 아니라 '오스 키퍼스', '쓰리 퍼센터스', '큐어넌' 등 다른 극단주의 그룹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비판이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의사당 난입을 주도한 극우 세력이 속속 검거되고 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미 연방수사국 FBI가 의사 진행 방해와 불법 침입, 소란 행위 등의 혐의로 37살 조셉 랜달 빅스를 체포했다고 전했습니다.

빅스는 회원들이 워싱턴DC에 모이도록 독려했고, 앞서 체포된 '프라우드 보이스'의 엔리케 타리오 대표와 직접 연락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까지 100명이 넘게 체포됐고, FBI가 사진과 영상 분석을 계속 진행 중이어서 체포와 기소는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D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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