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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인터뷰] 코로나19 시대…미술관, 휴식과 치유의 공간으로

2021-01-22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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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립현대미술관이 올해 전시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온라인 전시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눈여겨볼 전시엔 어떤 게 있을까요?

<박진형의 출근길 인터뷰> 오늘은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을 만나 올해 전시계획 들어본다고 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박진형 기자 나와주시죠.

[기자]

박진형의 출근길 인터뷰 오늘은 윤범모 관장과 이야기 나눠봅니다. 안녕하십니까?

[윤범모 / 국립현대미술관장]

안녕하세요.

[기자]

미술관 개관 50주년 사상 처음으로 신년 전시계획 발표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하셨는데요, 2021년 전시 방향과 온라인 생중계 소감이 궁금합니다.

[윤범모 / 국립현대미술관장]

코로나19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게 하기 때문에 비대면으로 금년도 전시 계획을 발표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온라인으로 올해의 전시계획을 발표했죠. 이 코로나19는 사회적 환경을 새롭게 변화시키고 또 거기에 적응하게 하는 데 미술관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기자]

작년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가 문화예술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국립현대미술관도 이와 관련한 전시가 있네요. 이와 함께 올해 특별히 주목할만한 전시를 꼽아주신다면?

[윤범모 / 국립현대미술관장]

올해는 소통, 융합, 균형과 조화 같은 열쇠말을 내세우고 그에 걸맞은 전시를 다양하게 준비했습니다. 개인전으로는 국민 화가라고 하는 박수근 화백을 비롯해서 정상화, 황재형, 작고 작가인 최욱경 작가 같은 개인전이 있고요.

또 국립중앙박물관과 협업해서 전통과 현대를 다루는 새로운 시도에 한국미의 원형을 탐색해 보는 그런 전시가 있고요. 또 무엇보다도 강조하는 전시는 코로나19를 주제로 한 재난과 치유라는 전시를 지금 마련하고 있습니다. 이외에 아이 웨이웨이 같은 외국 작가라든가 환경과 생태에 평화 이런 주제의 전시도 지금 마련하고 있습니다.

[기자]

국립현대미술관은 지난해 코로나19 위기 상황 속에서 '집에서 만나는 미술관' 등으로 호평을 받았습니다. 특별히 괄목한 만한 성과가 무엇이었는지와 함께 2021년은 비대면 온라인 콘텐츠와 관련해 어떤 계획을 갖고 계신지도 설명 부탁드립니다.

[윤범모 / 국립현대미술관장]

그럼요. 지난해에 개방 50년 만에 본격적인 서예전을 처음으로 덕수궁관에서 마련했거든요. 그런데 개막 즈음 해서 코로나19가 대두되는 바람에 영상으로 전시 관람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이 서예전 유튜브 접속자가 10만 명을 돌파했거든요. 아주 획기적인 사례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런 식으로 다양한 전시를 다양한 방식으로 관객과 맞이했는데 역시 온라인을 활용하게 했고 금년에는 사이버 뮤지엄 형식으로 디지털 뮤지엄으로 확대해서 편하게 관객이 전시 관람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시키고 있습니다.

[기자]

마지막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 미술관이 특히 국민들에게 어떤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윤범모 / 국립현대미술관장]

미술관은 휴식과 또 상상력을 안을 수 있는 예술적 공간입니다. 미술치유라는 말이 유행하듯이 미술 기능 중에 치유의 기능이 있습니다. 그래서 안식과 치유 이런 어려운 코로나 시대에 미술은 새로운 상상력과 새로운 안정, 마음가짐 이런 것을 얻을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에 미술관과 친하면 친할수록 삶의 윤기가 더 깊게 흐르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자]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윤범모 / 국립현대미술관장]

감사합니다.

[기자]

지금까지 박진형의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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