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미국 CNN 방송의 간판 토크쇼 진행자였던 래리 킹이 23일(현지시간) 향년 87세로 사망했습니다.
킹은 오랫동안 미 전역에 송출된 라디오 방송 진행자로 활약했으며 특히 1985년부터 2010년까지 CNN에서 방영된 '래리 킹 라이브'를 진행하며 명성을 얻었는데요.
그는 25년간 CNN 토크쇼에서 정치 지도자, 연예인, 운동선수, 영화배우뿐만 아니라 평범한 일반인까지 다양한 인물을 만났고 총 6천여 편을 촬영한 뒤 2010년 은퇴했습니다.
AP는 "반세기에 걸친 방송계의 거인"이라며 그의 유명인 인터뷰와 정치적 논쟁, 화제성 토론은 큰 주목을 받았다고 전했는데요.
킹은 달라이 라마와 버락 오바마, 빌 클린턴, 미하일 고르바초프, 팔레스타인 지도자 야세르 아라파트, 빌 게이츠, 엘리자베스 테일러, 레이디 가가 등 약 5만 명을 인터뷰했습니다.
공격적이지 않은 그의 인터뷰 스타일은 출연자의 긴장을 풀어줬고 청중과 쉽게 공감할 수 있게 만들었다고 AP는 평가했는데요. 그는 방송 부문의 퓰리처상으로 불리는 피바디상을 두 차례 수상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김해연>
<영상 : 로이터>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1/01/24 12:45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