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미국 워싱턴주 터코마에서 23일(현지시간) 경찰차가 군중을 향해 돌진하면서 최소한 1명이 부상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고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24일 보도했습니다.
터코마 경찰에 따르면 경찰은 23일 오후 6시 20분께 터코마 시내의 교차로에서 사고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는데요.
교차로에는 약 100명의 사람과 많은 차가 길을 막고 있었습니다.
경찰이 교차로에서 사람들과 차를 해산하는 과정에서 일부 사람들이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경찰차 한 대를 에워싼 뒤 차체와 창문을 두드리기 시작했습니다.
터코마 경찰은 안전을 걱정한 이 경찰관이 후진하려 했으나 군중 때문에 그럴 수 없었고, 이어 가속 페달을 밟으면서 군중을 차로 치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 경찰차가 최소한 1명을 치었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충격을 줬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이 경찰차를 몰던 경찰관은 안전한 장소로 가 차를 세운 뒤 의료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왕지웅·남궁정균>
<영상 : 로이터>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1/01/25 11:18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