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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장혜영 "충격·고통 매우 커"…김종철 "엄중하게 징계해달라"

2021-01-25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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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의당 김종철 대표가 지난 15일 같은 당 장혜영 의원을 성추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당일 저녁 여의도에서 김 대표와 장 의원이 당무 면담을 위해 식사 자리를 가진 뒤 나오는 길에 성추행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장 의원은 사흘 뒤인 18일 당 젠더인권본부에 이런 사실을 알렸고, 젠더인권본부장인 배복주 부대표가 25일 기자회견을 통해 "다툼의 여지가 없는 명백한 성추행 사건"이라며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정의당은 회견에 앞서 당규에 따라 김 대표를 직위해제했습니다.

기성 정당에서 당대표가 성비위로 사퇴한 것은 유례가 없는 데다, 정의당이 성평등 이슈에 목소리를 높여왔다는 점에서 적지 않은 충격파를 던지고 있습니다.

정의당은 창당 9년만에 최악의 위기 상황에 놓였습니다.

김종철 전 대표는 이날 '성추행 사건 입장문'을 통해 "지난 15일 저녁 식사 후 차량을 대기하던 중 피해자가 원치 않고 전혀 동의도 없는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행함으로써 명백한 성추행의 가해를 저질렀다"고 시인했는데요.

그는 이어 "저에 대한 엄중한 징계를 요청한다"고 말했습니다.

장혜영 의원도 이날 입장문을 내고 "함께 젠더 폭력 근절을 외쳐왔던 정치적 동지이자 마음 깊이 신뢰하던 우리 당 대표로부터 평등한 인간으로서 존엄을 훼손당하는 충격과 고통은 실로 컸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김해연·서정인>

<영상 : 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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