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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반려동물도…" 동물 감염예방 어떻게?

2021-01-25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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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에서 동물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례가 처음으로 나왔죠.

동물도 예외가 아니라는 사실에 반려동물을 키우는 분들도 덩달아 걱정이 큰 상황인데요.

주의해야 할 점, 구하림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국내에서 새끼고양이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은 충격에 빠졌습니다.

"내가 키우는 동물이 코로나19에 걸리면 어쩌나", "동물도 감염될 수 있는 건 처음 알았다"며 걱정하는 분위기입니다.

국내에서는 이번이 첫 사례이지만, 이미 해외에서는 동물 감염 사례가 여러 차례 보고됐습니다.

반려동물로 주로 키우는 개나 고양이는 물론이고 호랑이, 사자, 밍크 등이 양성 반응을 보였습니다.

또 국내에서 고양이에 이어 반려견이 코로나19로 감염된 것으로 의심된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아직까지 동물이 사람에게 코로나19를 전파한 것으로 확인된 사례는 없습니다.

<이항 / 서울대학교 수의학과 교수> "개나 고양이가 사람처럼 자기들끼리 집회를 하고 교회를 가고 그런 동물이 아니잖아요. 사람이 오히려 동물한테 옮기는 케이스가 월등히 많겠죠."

하지만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동물과도 거리두기를 지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산책 시 동물과 동물, 동물과 사람 간 거리를 유지하고, 반려동물과 접촉할 때 마스크를 쓰고 전후로 손을 씻는 등 위생을 철저히 관리해야 합니다.

특히 사실상 야생 생활을 하는 길고양이와의 접촉은 최소화하고, 만약 반려동물이 의심 증상을 보인다면 바로 병원에 데려가기보다 확산 방지를 위해 전화나 온라인 상담을 먼저 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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