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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 "北 비핵화에 집중…中 무기개발에 투명성 요구할 것"

2021-02-23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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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의 비핵화와 중국의 무기 개발을 비롯한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유엔 군축회의 화상 연설에서의 언급인데, 국제무대 복귀를 약속한 바이든 정부의 역할 확대가 본격화하는 신호탄이 될지 주목됩니다.

이상현 기자입니다.

[기자]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미국은 북한의 비핵화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동맹 및 파트너와 긴밀히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현지시간 22일 유엔 군축회의 화상 연설에서 이와 같은 원칙을 재확인했습니다.

미국의 외교를 이끄는 국무장관이 군축을 다루는 국제무대에서 직접 북한의 비핵화 및 동맹과의 협력에 대한 미국의 의지를 재확인한 것입니다.

<토니 블링컨 / 미국 국무장관> "미국은 북한 비핵화에 계속 집중하고 있으며 북한의 불법적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다루기 위해 동맹 및 파트너와 긴밀히 협력하겠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중국에 대해서는 무기 개발 프로그램의 투명성을 요구하겠다고 공세를 펼쳤습니다.

중국에 강경 기조를 이어가는 바이든 정부가 경제는 물론 군사 분야에서도 압박을 강화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으로 풀이됩니다.

<토니 블링컨 / 미국 국무장관> "미국은 중국의 도발적이고 위험한 무기개발 프로그램과 관련해 더 큰 투명성을 요구하고, 그들의 핵무기로 제기된 위험을 줄이기 위한 노력도 계속하겠습니다."

또 블링컨 장관은 러시아의 도전을 주시하겠다면서 러시아가 야권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 등 자국민에게도 화학무기를 사용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이란 핵합의에 대해서는 "합의 연장 및 강화를 추진할 것"이라며 이란의 핵무기 확보를 막는 데는 외교가 최선책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 이상현입니다. (hapy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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