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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쇄 고삐 푸는 영국·독일…조이는 이탈리아·프랑스

2021-02-23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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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한창인 유럽에서는 국가별로 엇갈린 대응책을 내놨습니다.

영국과 독일은 봉쇄를 단계적으로 풀고 있지만, 이탈리아 등은 바짝 조이는 모습입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영국이 다음 달 학생 등교를 시작으로 코로나19 봉쇄를 단계적으로 풀기로 했습니다.

영국 정부는 4단계에 걸쳐 오는 6월 21일까지 봉쇄를 모두 해제하는 로드맵을 발표했습니다.

하루 신규 확진자가 여전히 1만 명대지만 올 초부터 이어진 3차 봉쇄에 대한 피로감이 상당하고, 백신 접종자가 1,700만 명이 넘자 이러한 결정을 내렸습니다.

<보리스 존슨 / 영국 총리> "매일매일 백신 접종 프로그램은 전체 인구를 위한 보호막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가 이제 자유를 향한 일방통행로에 올라섰다는 의미이고, 안전하고 자신감 있게 삶을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독일도 봉쇄 고삐 풀기에 나섰습니다.

유치원과 초등학교는 두 달여 만에 문을 열었고, 사적 모임과 학교, 식당 등 3개 분야별로 단계적 봉쇄를 완화하는 계획을 만듭니다.

반면 이탈리아는 봉쇄를 강화했습니다.

다른 주로 이동을 제한하는 조처를 다음 달 27일까지 연장했는데,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입니다.

<피에르파올로 트레자 / 이탈리아 시민> "현재 우리는 누구든지 책임자들과 정부 관계자들을 믿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우리가 (코로나19 사태를) 종식시킬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바이러스가 확산하는 것을 가능한 막는 것이 최선의 해결책입니다."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니스는 최소 2주간 주말 이동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프랑스 전국 평균의 3배에 달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자 예방 수칙을 강화한 것입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sm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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