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축구 K리그2 주말 개막을 앞두고 온라인 미디어데이 행사가 열렸습니다.
지난 시즌 승격에 실패한 감독부터 올 시즌 첫 지휘봉을 잡는 초보 감독까지, 모두 하나 같이 승격을 외쳤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모든 팀들이 1부 리그 승격을 목표로 하는 K리그2는 그라운드 밖 기싸움도 치열했습니다.
지난 시즌 승격 플레이오프에서 미끄러졌던 경남의 설기현 감독은 승격에 강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설기현 / 경남FC 감독> "제가 생각하는 축구가 무엇인가를 팬이 구체적으로 느낄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올 시즌은 기대를 하셔도 될 거 같습니다."
강력한 우승 후보를 개막전에서 만난 안양은 경계심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이우형 / FC안양 감독> "지금 쓰는 전술은 다음 경기부터 쓰면 좋겠습니다."
<설기현 / 경남FC 감독> "그건 안 될 거 같습니다. 할 줄 아는 게 그거 밖에 없어서요."
우승 후보 팀을 맡은 신임 감독의 출사표도 이어졌습니다.
올림픽대표팀 코치를 맡다가 대전의 지휘봉을 잡고 K리그 사령탑으로 첫발을 내딛는 이민성 감독의 목표는 우승이었습니다.
<이민성 / 대전 하나시티즌 감독> "초짜감독이지만 야심차게 우승에 한 번 도전해보겠습니다."
승격 후 1년만에 강등된 아픔을 겪은 부산의 히카르도 페레즈 신임 감독은 K리그 데뷔전을 앞두고 긴장 대신 여유를 보였습니다.
<히카르도 페레즈 / 부산 아이파크 감독> "K리그에 대한 공부도 했고, K리그 스타일에 대한 연구도 해서, 그걸 토대로 저희가 추구하는 축구를 하려고 합니다."
몇 차례 방송사고가 나며 체면을 구겼던 K리그1 미디어데이와 달리 K리그2 미디어데이는 큰 문제 없이 안정적으로 진행됐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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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1/02/24 08:05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