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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황제' 타이거 우즈 차량 전복사고…"다리 수술"

2021-02-24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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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차량 전복사고로 다리를 크게 다쳐 긴급수술을 받았습니다.

직접 차를 몰고 가다 미끄러지면서 중앙선을 넘었는데요.

워싱턴에서 이경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창문이 모두 깨지고 앞부분이 완전히 찌그러진 차량의 모습은 사고 당시 충격을 짐작케 합니다.

주행도로에서 9m 가량을 굴러 뒤집힌 채로 발견된 타이거 우즈의 차량은 현대차의 고급 SUV GV80이었습니다.

현지 경찰은 우즈가 홀로 운전을 하고 가던 중 중앙분리대를 넘어 도로 아래로 미끄러졌다며 다른 차량과 충돌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발견 당시 우즈는 두 다리 모두 심각한 부상을 입은 상태였고 인근 병원으로 즉각 이송돼 긴급 수술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의식은 또렷했고 대화도 가능할 정도로 상태가 안정적이었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알렉스 비야누에바 / LA카운티 경찰> "제가 기억하는 건 그가 정확히 무슨 말을 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의식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경찰은 도로가 내리막길로 과속이 자주 일어나는 곳이라며 음주나 약물운전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우즈는 지난 주말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의 호스트로 참석한 뒤 이틀 동안 관련 콘텐츠 촬영을 위해 캘리포니아에 머물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저스틴 토머스를 비롯한 동료선수와 PGA 투어 관계자들은 한목소리로 빠른 쾌유를 기원했습니다.

골프광으로 알려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도 계정이 정지된 자신의 트위터 대신 선임 고문 제이슨 밀러의 계정을 통해 우즈의 완쾌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허리 부상 재발로 최근 5번째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이던 우즈는 다리 수술까지 받게 되면서 복귀 시기가 더 불투명해졌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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