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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뉴스] 쓰레기 줄이기

2021-02-24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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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로 택배와 배달, 포장 주문 등 비대면 소비가 급증하면서 일회용품, 플라스틱 쓰레기 배출이 크게 늘었죠?

환경부는 재활용 체계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분리배출 일부 개정안을 오늘부터 20일간 행정예고 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늘의 그래픽 뉴스, <쓰레기 줄이기>입니다.

내년부턴 재활용품 분리 배출할 때, 이 표시가 있는지 눈여겨보셔야겠습니다.

기존의 재활용 분리배출 표시 위에 엑스(x)자를 친 것으로 환경부에서 재활용이 어려운 포장재를 별도로 나타내기 위해 분리배출 표시를 신설한 건데요.

내년부턴 이 표시가 붙은 포장재는 그간 통상적으로 해 온 재활용품 배출 방식이 아니라 일반종량제 봉투에 담거나 배출 스티커를 붙인 후 버려야 합니다.

대표적으로 종이에 알루미늄이 첩합된 '멸균 팩', 분리가 불가능한 다른 재질의 밸브가 부착된 '스프레이형 살충제 용기' 등이 해당합니다.

환경부는 이에 앞서,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플라스틱과 일회용품 규제도 확대했습니다.

먼저 커피전문점 등 식품접객업소 매장 안에서 종이컵과 플라스틱 빨대, 젓는 막대의 사용이 금지됩니다.

현재 대규모 점포와 슈퍼마켓에서 사용이 금지된 비닐봉지는 내년부턴 편의점과 제과점 등에서도 쓰기 어려워지고
대규모 점포에서는 우산 비닐도 사용하지 못합니다.

또 숙박업소와 세척 시설을 갖춘 장례식장, 그리고 음식물 배달의 경우도 일회용품 제공을 제한하는 근거가 마련됩니다.

지난 2008년 폐지됐던 '일회용 컵 보증금제'도 14년 만에 부활시켜 내년부터 시행합니다.

이 제도가 도입되면 전국 커피전문점과 패스트푸드점 등에서 일회용 컵에 음료를 주문할 때 보증금으로 일정액을 내고 컵을 매장에 돌려주면 미리 낸 돈을 받게 됩니다.

정부는 앞으로 플라스틱·일회용품 규제 개정안이 제대로 이행될 경우 오는 2022년까지 일회용품 사용량이 35% 이상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우리가 실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일회용품이 또 있죠.

바로 물티슈입니다.

시중에 유통되는 대다수의 물티슈는 플라스틱 계열인 폴리에스테르를 원재료로 만들어진 일회용품입니다.

최근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물티슈 사용실태를 조사했더니 1인당 하루 평균 5.1장을 사용한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도민 전체가 하루에 쓰는 물티슈를 쭉 펼쳐 놓으면 무려 8천700km로 경부고속도로를 10번 왕복하는 길이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물티슈 한 장이 썩기까지 100년 이상 걸린다고 하니,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겠죠?

코로나 시대가 지속되면서 '플라스틱 팬데믹', '쓰레기 팬데믹'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겼습니다.

일회용 마스크 쓰레기를 비롯해 플라스틱 오염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는 경고가 잇따르고 있는 만큼, 생활 속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그래픽 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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