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남극에서 서울(605.25㎢)의 2배가 넘는 면적의 대형 빙산이 바다로 떨어져 나왔습니다.
1일(현지시간) 영국 남극자연환경연구소(BAS)와 BBC방송 등에 따르면 웨들해(海)에 떠 있는 두께 150m의 브런트 빙붕이 지난달 26일 갈라져 넓이 1천270㎢의 빙산이 만들어졌고 현재 빠른 속도로 빙붕과 멀어지고 있는데요.
비공식적으로 'A74'로 명명된 이 빙산이 생태계 등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분석되지 않았습니다.
BBC방송은 "이번 빙산 분리는 앞으로 수일 또는 수주 간 이어질 연속적인 분리 현상의 시작일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관측된 최대 빙산은 2017년 라르센 C 빙붕에서 떨어져나온 'A68'로, 분리됐을 당시 면적이 5천800㎢나 됐는데요. A68은 영국령 사우스조지아섬의 생태계를 위협하기도 했지만 최근 들어 여러 작은 조각들로 쪼깨지고 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황윤정·최수연>
<영상: 로이터·British Antarctic Survey>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1/03/03 17:26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