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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39억원 체납 최순영 전회장 호화생활…서울시 수색팀에 딱 걸려

2021-03-03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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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서울시가 3일 세금 38억9천만원을 체납하고 있는 최순영 전 신동아그룹 회장의 서초구 양재동 자택을 수색해 자산을 압류했습니다.

서울시 조사관 10명이 이날 오전 7시 30분께 수색에 나섰는데요.

최 전 회장의 집에서는 현금 2천687만원과 1점당 시가 5천만∼1억원 정도로 추정되는 미술품 등 동산 20점이 발견됐고, 모두 압류됐습니다.

조사팀은 특히 최 전 회장 가족이 부인 이형자씨 명의로 2020년 4월 그림을 매각해 35억원을 받은 사실을 파악하고, 매각 대금의 사용처를 추궁해 입금계좌도 찾아냈다고 합니다.

다만 이씨는 "그림 매각대금 35억원은 손자·손녀 6명의 학자금"이라고 말했다고 서울시는 전했습니다.

최 전 회장 가족이 모 재단 명의로 고급차 3대를 리스한 점과 주택 내 도우미를 둔 사실도 수색에서 드러났습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초호화 생활을 하면서 서민도 꼬박꼬박 납부하는 주민세 6천170원조차 내지 않는 비양심 고액 체납자에 철퇴를 가한 조치"라며 "악의적 체납자에게 더욱 강력한 행정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전석우>

<영상: 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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