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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전화로 청와대 폭파 협박…수색 끝에 검거

2021-03-05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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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5일) 새벽 서울 시내에 있는 공중전화로 112에 연락해 청와대에 폭탄을 설치했다고 협박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는데요.

저희 연합뉴스TV가 당시 범행이 담긴 영상을 입수했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인적이 드문 새벽 시간 서울 송파구의 한 도로.

한 남성이 공중전화기로 다가섭니다.

어디론가 전화를 걸더니 20여 초 동안 이야기를 하는 듯합니다.


수화기를 내려놓은 남성은 이내 자리를 뜹니다.

잠시 후, 경찰차가 나타납니다.

차량에서 내린 경찰관들이 조금 전까지 남성이 있었던 공중전화기 주변을 살핍니다.

도로에 주차돼 있던 차량들 하나하나에 다가가 손전등으로 내부를 비춰보기도 합니다.

알고 보니 이 남성, 112로 전화해 청와대에 폭탄을 설치했다고 협박을 했던 인물입니다.

청와대 폭파 협박범이 112에 연락을 한 공중전화기입니다.

협박범은 이 방향으로 사라졌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주변을 수색해 협박범을 붙잡았습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새벽에 공중전화로 두 차례에 걸쳐 112에 협박 전화를 걸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조사를 벌여 범행 동기 등을 파악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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