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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어둠속 번쩍하더니 탕탕!…미얀마 군경 야간 무차별 총격 공포

2021-03-08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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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미얀마 군경이 밤늦은 시간과 새벽에도 주거지역에서 무차별 총격을 가하면서 미얀마 국민의 공포감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8일 SNS 및 현지 교민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6일에 이어 7일 밤과 8일 새벽에 걸쳐 최대 도시 양곤 등에서 또다시 다수의 총성이 울렸는데요.

네티즌들이 올린 영상을 보면 건물에 불빛이 비친 뒤 총소리가 이어지고 현지인들이 소리치는 음성도 긴박하게 들립니다.

또 "이제 밤에도 잠을 잘 잘 수 없다", "심지어 집 안에서도 안전하지 않다" 등의 글을 올리며 네티즌들은 공포감을 감추지 못했는데요.

이런 상황 때문에 현지 교민들도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으며 주 미얀마 한국대사관은 "소등한 채 문단속 철저히 해달라"는 긴급 공지문을 띄우고 교민들에게 안전을 당부했습니다.

한편, 최근 미얀마 국민들에게 새로운 저항 수단으로 '타메인'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타메인은 미얀마 여성들이 입는 전통 통치마로 '타메인을 걸어놓은 빨랫줄 밑을 통과하면 분(Bhun)을 잃는다'는 미신이 있는데요. '분'이란 미얀마 말로 행운, 영향력, 권력, 영광 등을 뜻하는 단어입니다.

타메인을 마을 입구에 마련한 빨랫줄에 높이 널어놓아 군경 진입을 막자는 아이디어에서 시작해 실제 이 '주술'이 효과를 보고 있다고 하는데요.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해연·손수지>

<영상: 로이터·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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