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승리가 확실시되는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8일 "가슴을 짓누르는 막중한 책임감을 주체하지 못하겠다"며 "(과거 서울시장으로) 5년간 일할 때 머리로 일했다면, 앞으로는 뜨거운 가슴으로 일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소감 발표 현장에는 야권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패한 후 오 후보의 선거운동을 도운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자리했는데요.
오 후보는 "저와 치열히 경쟁했지만, 야권 승리에 노력해주신 안 대표께도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표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이에 대해 "야권이 단일화를 하고, 시장선거에서 승리해 정권교체의 교두보를 확보했다"며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안 대표는 "야권이 시정을 맡으면 겸허하면서도 유능하다는 것을 시민께 보여드려야 한다"면서 "저를 포함해 야권의 책임 있는 분들이 정권교체를 위해 혁신하고 단합하고 함께 힘을 합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오 후보와 안 대표의 발언을 직접 들어보시죠.
<제작 : 왕지웅·박도원>
<영상 : 연합뉴스TV>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1/04/08 01:19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