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차량 전복사고의 원인이 밝혀졌습니다. 과속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특히 커브 길에서 브레이크 대신 가속페달을 밟으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카운티 보안관실의 제임스 파워스는 우즈가 패닉에 빠지면서 가속페달을 브레이크로 착각했던 것 같다면서 브레이크를 밟은 흔적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파워스는 "블랙박스에는 브레이크를 밟은 기록이 제로(0)다"라며 "가속페달에는 99%의 가속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사고 당시 우즈가 약물이나 술에 취해 있었다는 증거가 없었기 때문에 혈액검사를 위한 영장을 신청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LA카운티의 보안관 앨릭스 비어누에버는 우즈가 당시 제한속도 약 72㎞의 도로에서 최대 시속 약 140㎞까지 속도를 냈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박혜진·최수연>
<영상: 로이터>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1/04/08 12:35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