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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중국은 기다리지 않는다"…증세 정당성 호소

2021-04-08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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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초대형 인프라 투자 재원 마련을 위해 법인세율 인상을 추진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중국의 추격을 막기 위해서라도 증세를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2조2,500억 달러, 우리 돈 2,500조 원 규모 초대형 인프라 투자 입법을 위해 법인세율 인상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그는 중국의 추격을 내세우며 증세의 정당성을 호소했습니다.

중국이 디지털 인프라나 연구개발 투자에서 절대 기다려 주지 않는다며, 너무 많은 것들이 변하고 있고 미국 역시 인프라 투자를 서둘러서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한 것입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여러분은 중국이 디지털 인프라나 연구개발 투자에서 기다려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까? 장담합니다. 그들은 기다리지 않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법인세율 조정 가능성을 열어놓고 공화당에 협상을 촉구했습니다.

앞서 법인세율을 현행 21%에서 28%로 올리는 방안을 제시했지만, 28%보다 낮게 인상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앞으로 몇 주 안에 부통령과 함께 공화당원과 민주당원을 모두 만나 의견을 들을 것입니다. 다만 우리는 아무 결정도 하지 않는 것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결정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도 "세제개혁은 제로섬 게임이 아니다"라며 증세 필요성을 재차 주장했습니다.


지나 러만도 상무장관은 중국에 최대한 공격적으로 가능한 수단을 모두 동원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sm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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