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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떠난 국민의힘…野 통합 '새 판짜기' 돌입

2021-04-08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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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0개월 동안 국민의힘을 이끈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명예 퇴진하면서 차기 당권 레이스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새 지도부 앞에는 야권 재편과 정권 교체라는 만만치 않은 과제가 놓여 있는데요.

이승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승리라는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물러나는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마지막까지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김종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가장 심각한 문제는 내부 분열과 반목입니다. 대의보다 소의, 책임보다 변명, 자강보다 외풍, 내실보다 명분에 치중하는 정당에는 미래가 없습니다."

비대위 체제를 뒤로 하고 출범하게 될 국민의힘 새 지도부는 11개월 앞으로 다가온 차기 대선을 이끌게 됩니다.

전국단위 선거 4연패 끝 일궈낸 재보선 압승의 불씨를 살려 정권 교체를 해내야 할 막중한 임무를 안게 되는 겁니다.

당 대표 후보로는 5선의 서병수, 정진석, 조경태 의원과 4선인 권영세, 홍문표 의원, 3선 윤영석 의원 등과 함께 주호영 원내대표, 나경원 전 의원이 거론됩니다.

다만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일정은 아직 유동적입니다.

주 원내대표 출마 여부, 또 재보선 전 얘기가 나왔던 국민의당과의 통합 문제와도 맞물려 있기 때문입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문재인 정권에 반대하고 민주주의와 법치를 지키는 데 뜻을 같이하는 범야권이 모두 합쳐야 비로소 정권 교체를 바라볼 수 있을 겁니다."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거취 역시 국민의힘 차기 당권 구도의 중대 변수입니다.

당 일각에서는 윤 전 총장을 끌어들이기 위해 야권 통합 뒤 전당대회를 하자는 주장도 나옵니다.

새 판짜기에 들어간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초선 의원들이 '영남 보수'에 견제구를 던지는 등 벌써부터 주도권 싸움이 시작됐다는 관측도 낳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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