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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장 바뀐 서울시…조직개편에도 쏠리는 관심

2021-04-09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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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세훈 시장이 업무를 시작하면서 박원순 전 시장이 10년간 이끌었던 서울시 조직에도 얼마나 변화가 생길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오 시장은 1인가구와 주택공급 대책을 위한 조직을 꾸리겠다고 공언한 바 있는데요,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10년만에 다시 수장을 맡게 된 오세훈 서울시장,

오 시장은 간부들과의 만남에서 1년 가까이 대행체제로 운영돼오며 미뤄진 일들을 바로잡는 데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시정 변화를 예고한 만큼 전임 시장이 이끌어온 조직은 재정비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1인 가구를 위한 주택, 복지 등의 업무를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1인가구 안심특별대책본부는 당장 시의회 동의 없이도 가능한 임시조직으로 꾸리겠다고 밝힌 만큼,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스피드 주택공급을 기조로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조직개편을 예고했던 만큼 관련 부서의 조직을 확대할 가능성도 점쳐집니다.

이 과정에서 청년청과 서울민주주의위원회등 소위 '박원순표' 로 상징되는 조직은 개편대상에 오를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임시기구 외에 새로운 조직을 만들고 없애거나, 명칭을 바꾸는 데에는 조례를 바꿔야해서 시의회 동의가 필요합니다.

서울시의회는 오 시장 출근 첫날 보도자료를 내고 "시정의 변화를 기대하지만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하다보면 조직의 안정성이 떨어질 수 있다"며 오 시장이 지난 10년간 서울이 추진한 역점사업을 지속성 있게 이끌어줄 것을 믿는다"고 언급했습니다.

오 시장은 시정하다보면 일부 변화도 있겠지만 그럴 필요성이 있을 때는 충분히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 "시정을 바라보는 철학 다르고 원칙 다르기 때문에 수정하는 일들 조금씩 있을 수는 있겠죠. 그러나 전임 시장 초기 때처럼 깊은 검토없이 마구잡이 칼을 대는 듯한 느낌의 방향전환은 분명 없을 것"

이미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진 행정 1·2부시장을 비롯해 새로운 시정 운영 차원에서 간부급 인사를 얼마나 단행할 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makerea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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