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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이스타항공 창업주' 이상직 의원 구속영장 청구

2021-04-09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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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이스타항공 횡령·배임 사건'의 핵심 인물이자,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무소속 이상직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이 의원이 횡령 등 사건을 주도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전주지검은 오늘(9일) 무소속 이상직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

혐의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과 업무상 횡령, 정당법 위반 등입니다.

이 의원은 지난 2017년 이스타항공의 장기차입금을 조기에 상환해 회사의 재정 안정성을 해치는 등 회사에 약 430억 원의 금전적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이 의원이 앞서 구속기소 된 자금 담당 간부이자 자신의 조카인 A씨와 공모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의원은 이스타항공 계열사의 자금 38억 원을 임의로 사용한 A씨의 횡령에도 일부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 측은 지난달 열린 재판에서 "이 의원이 주도적으로 범행을 했고, 경제적 이득도 이 의원이 얻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이 의원의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 해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스타항공 노조와 국민의힘은 지난해 7월 이 의원을 업무상 배임과 횡령, 불법 증여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이스타항공은 현재 기업회생절차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편, 이 의원은 이번 사건과는 별도로 지난해 총선 당시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도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ki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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