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여학생 비명에 멈춘 버스…다급해진 중국 성추행범 결국은

(서울=연합뉴스) 중국에서 한 남성이 버스 안에서 여학생을 성추행하고 달아나려다 승객들에게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습니다.

승객들이 똘똘 뭉쳐 남성의 도주를 막았기에 가능했습니다.

9일 로이터 통신과 중국 웨이보·시나닷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5일 퇴근 시간 무렵 중국 산둥성 쯔보시의 한 도로를 달리던 시내버스 안에서 한 남성이 여학생의 몸을 만지는 성추행이 벌어졌습니다.

놀란 여학생이 비명을 지르고 울음을 터뜨리자 버스 기사는 차를 세우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다급해진 남성은 갑자기 창문을 통해 도망가려고 했는데요.

화가 난 승객들은 이 남성을 잡고 늘어졌고, 버스 밖에서는 때마침 길 가던 한 시민이 합심해 창문을 통해 남성을 버스 안으로 밀어 넣었습니다.

경찰에 넘겨진 이 남성은 강제추행 혐의로 열흘간 구금됐다고 합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문근미>

<영상: 로이터, 웨이보>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1/04/09 14:38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