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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대만 인근 하늘과 바다서 연일…중국 무력시위는 전투력 과시?

2021-04-09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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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대만 인근에 중국이 전투기와 항공모함까지 투입해 연일 무력 시위를 벌이는 것은 단순한 경고가 아닌 전투력 과시용이라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9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와 글로벌타임스 등에 따르면 대만 인근에서 훈련 중인 중국 인민해방군은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5일 연속 대만 서남부 방공식별구역에 전투기 등 군용기를 들여보내는 공중 무력 시위를 벌였습니다.

특히 지난 5일에는 중국 첫 항공모함인 랴오닝함과 구축함 등 항모 전단이 대만 인근 해상에서 정기 훈련을 하기도 했는데요.

이에 맞서 미국 미사일 구축함 존 S. 맥케인함도 7일 대만해협에서 '항행의 자유' 작전을 펼쳤습니다.

중국 군사 전문가들은 이번 훈련이 대만 분리주의자들을 향한 경고 성격을 넘어 전쟁 대비 능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군사평론가 쑹중핑은 "대만 민진당과 미국이 하나의 중국 원칙에 도전하고 있다"며 "이들이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상황을 바꾸려고 하기 때문에 인민해방군도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이번 훈련은 중국의 항공모함과 전투기가 각각 대만의 동쪽과 서쪽을 둘러쌈으로써 대만을 고립시켜 외국 세력의 개입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도 내놨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이혜림>

<영상: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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