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4일 엿새 만에 다시 700명을 넘어섰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31명 늘어나 97일 만에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하루 전보다 200명 가까이 늘면서 지난 8일(700명) 이후 엿새 만에 다시 700명대로 올라섰습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지난 1월 중순 이후 3월까지 300∼400명대로 정체를 보였던 확진자 수가 4월 들어 500∼600명대로, 그리고 오늘은 700명대까지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 여부에 대해서는 "방역조치 강화 노력은 적어도 1주일 후에 결과가 나타날 텐데 확진자 수가 이미 700명을 넘어서고 있어 (다중이용시설) 운영시간 제한 강화는 물론 거리두기 단계 상향까지도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현재 확산세를 꺾지 못하고 4차 유행으로 가느냐, 안정세로 가느냐 하는 갈림길에 서 있다"며 "정부는 발생할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을 고려해 준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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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 황윤정·전석우>
<영상 : 연합뉴스TV>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1/04/14 10:06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