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몸무게 100㎏…보드 타고 재활훈련하는 거북이

(서울=연합뉴스) 무거운 몸무게 때문에 관절염에 걸려 제대로 걷지 못하던 대형 거북이 보드를 타고 재활훈련을 받고 있어서 화제입니다.

16일 UPI통신 등에 따르면 독일 겔젠키르헨에 있는 '줌 에를레프니스벨트 겔젠키르헨' 동물원은 최근 바퀴 달린 보드에 올라탄 채 방 안을 누비는 아프리카 가시 거북의 영상을 공개했는데요.

'헬무스'라는 이름의 이 거북은 올해 23살로 등껍질까지 합한 몸무게가 100㎏이 넘습니다.

최근 앞다리 관절에 문제가 생겨 치료의 일환으로 '보드 타기'를 시작했는데요. 동물원 측은 헬무스가 보드 타기를 무척 즐긴다고 전했습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육지거북에 속하는 아프리카 가시 거북은 통상 길이가 76㎝까지 자라고 무게도 대체로 45㎏이 넘는데요.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이 지정한 멸종 위기종(endangered)이기도 합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황윤정·민가경>

<영상: ZOOM Erlebniswelt Gelsenkirchen 페이스북>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1/04/16 18:0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