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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알라가 월급 주나?"… 라마단 금식에 매질 당한 경호원들

2021-04-16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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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말레이시아에서 라마단 금식을 지키는 경호원들에게 심한 매질을 하고 총까지 겨눈 고용주가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16일 하리안메트로 등에 따르면 13일 셀랑고르주 클랑의 한 주택에서 43세 고용주가 43세와 26세 경호원 두 명을 회초리와 주먹으로 마구 때리는 사건이 발생했는데요.

경찰에 따르면 고용주는 이들에게 "라마단 금식을 하느냐"고 물었고, "금식 중"이라고 답하자 뺨을 때리며 길길이 날뛰었습니다.

고용주는 "내가 굶지 말라고 하지 않았느냐. 누가 월급을 주냐. 알라가 당신들 월급을 주냐"며 화를 냈다고 경찰은 전했는데요.

경호원들의 등에는 시뻘건 줄이 생기고, 피멍까지 들었습니다.

경찰은 상해와 협박, 종교 모욕 혐의 등으로 고용주를 수사 중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왕지웅·문근미>

<영상 : 로이터·하리안메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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