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무소속 금태섭 전 의원이 16일 서울의 한 호텔 식당에서 만나 조찬을 함께 했습니다.
지난 4·7 재보궐선거 당시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유세 지원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두 사람이 만났다고 하지만 이 회동을 두고 일각에서는 손을 잡고 제3지대 신당을 창당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일었는데요.
그러나 김 전 위원장은 이런 관측을 부인했습니다.
그는 이날 회동 후 광화문 개인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가 뭐 하려고 새로운 정당을 만들겠나"라며 "사람이 정당을 만들려면 특정한 정치적 목적이 있어야 하는데 내가 무슨 목적이 있나"라고 말했습니다.
또 "제3지대라는 것은 없다. 무슨 제3지대가 있겠나"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다만 '금 전 의원이 창당하면 도와줄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금태섭이 당을 만들지, 안 만들지는 내가 모르는 것"이라며 여운을 남겼는데요.
금 전 의원도 회동 후 기자들에게 "오늘은 개인적인 모임이라 그 내용에 대해서는 말하기 어렵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박도원>
<영상: 연합뉴스TV>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1/04/16 17:41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