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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 생산차질 '가속'…현대차 아산·한국GM 멈춰서

2021-04-20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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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 국내 완성차 업계의 생산 차질이 심화하고 있습니다.

현대차 아산공장도 어제(19일)부터 추가 휴업에 들어갔고, 한국GM 부평공장은 일주일간 전 라인 운영을 중단합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차량용 반도체 조달 어려움으로 이틀간 멈춰선 현대차 아산 공장입니다.

지난 12∼13일에 이어 추가 휴업에 들어간겁니다.

현대차 아산공장은 그랜저와 쏘나타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특히 그랜저는 최근 4년 연속 판매 1위인 인기 모델로, 올해도 지난달까지 2만5,000여대가 팔린 만큼 생산 지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코나와 아이오닉5를 생산하는 현대차 울산1공장도 지난 7일부터 일주일간 가동을 중단하면서 '위기설'이 현실화 하는 모습입니다.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지난 2월부터 부평 2공장을 절반만 가동해온 한국GM도 이번주 부평 1, 2공장 전 라인 운영을 중단합니다.

'트레일블레이저'와 '말리부'가 생산되는 라인으로 운영 재개 시점은 아직 불투명합니다.

회생절차에 들어간 쌍용자동차는 협력업체들의 부품공급까지 중단된 상태입니다.

<이항구 /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 "생산에 차질을 빚으면 아래로 내려갈수록 점점 더 어려워지거든요. 2, 3차 부품 업체 어려운 건 당연하다고 봐야죠."

세계 3위의 차량용 반도체 제조업체 일본 르네사스사가 공장 화재 발생 한 달 만에 생산을 재개했지만 본격 재가동까지는 2, 3개월 더 걸릴 전망입니다.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는 차량용 반도체 부족 현상의 3분기 개선을 언급하면서도 완전한 문제 해결은 어렵다는 예측을 내놨습니다.

여기에 수급 차질이 가장 큰 품목인 마이크로 콘트롤 유닛은 단기간 국산화도 어려워 사태 장기화는 불가피해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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