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세계 최대 자동차 전시 행사인 상하이 모터쇼에서 지난 19일 테슬라 전시차 지붕 위에 올라가 기습 시위를 벌인 여성이 있었습니다.
테슬라 차주이기도 한 여성 장(張)씨는 지난 2월 아버지가 몰던 테슬라 모델3 차량의 브레이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다른 차 두 대와 충돌하고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에야 멈추는 사고를 당해 탑승한 온 가족이 죽을 뻔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장씨는 세계 최대 모터쇼 현장에서 테슬라 차량의 결함을 주장하는 돌발 시위를 벌여 행정구류 5일의 처벌을 받게 됐습니다.
그러나 중국 내 여론은 장씨에게 동정적이고, 테슬라에는 싸늘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미중 신냉전이 격화되면서 중국에서 미국을 대표하는 기업 중 하나인 테슬라를 보는 시선이 차가워지던 터여서 이번 '사건'이 중국 전기차 시장을 주도해온 테슬라에 비교적 큰 악재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황윤정·최수연>
<영상: 로이터·웨이보>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1/04/20 16:23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