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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IAEA 사무총장, 日오염수 조사단에 韓참여 "분명히 희망"

2021-04-21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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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원자력기구, IAEA 사무총장은 일본 원전 오염수의 방류 과정을 모니터링할 국제 조사단에 한국 측 전문가가 참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첫 번째 조사단을 연내 일본에 파견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임은진 제네바 특파원이 단독으로 화상 인터뷰를 했습니다.

[기자]


라파엘 마리아노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국제 조사단에 한국 측 전문가의 참여를 분명히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이 일본의 오염수 방류에 큰 우려를 하고 있다는 점을 알고 있다면서 한국에서 온 전문가들과의 협업은 매우 가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기술적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올해 안에 첫 번째 전문가팀을 일본에 보낼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라파엘 마리아노 그로시 / IAEA 사무총장> "당신의 나라(한국)에는 많은 인재가 있고, 특히 세계에서 선도적인 원자력, 핵 과학, 핵기술 분야에 (인재가) 많이 있습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그러나 조사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데는 반대했습니다.

전문가팀의 목적은 방류 절차가 국제 기준에 따라 진행되는지 확인하는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라파엘 마리아노 그로시 / IAEA 사무총장> "일단 용어를 조금 정확히 하자면, 우리가 하는 일은 조사가 아닙니다. 거기에는 조사할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사고로 발생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와 통상적인 원전 운영에서 나오는 냉각수를 비교하는 것은 무리라는 지적에 일정 부분 인정하면서도 기본적인 처리 과정은 동일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해양 방류는 다른 국가에서도 사용되고 있는 처리 방법이라면서 IAEA가 적절한 것으로 판단했다는 겁니다.

아울러 그로시 사무총장은 IAEA가 중립적이고 공정한 기구이며, 일본이 방류를 시작하기 전 다시 한번 방일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제네바에서 연합뉴스 임은진입니다. (eng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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