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 세계 40여명의 정상이 '지구의 날'인 22일(현지시간) 글로벌 기후변화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화상으로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기후정상회의 주재국인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은 개막 연설에서 2030년까지 미국 온실가스 배출을 2005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목표를 제시하며 국제적 협력을 촉구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으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화상으로 대면했는데요. 특히 미중 정상의 첫 화상 대면에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국제 협력을 강조하면서도 진전된 새 목표를 제시하지 않았는데요.
한편 기후정상회의가 열린 이날 10대 소녀들의 목소리도 울려 퍼졌습니다.
청소년 환경운동의 상징인 그레타 툰베리(18)는 미 하원 감독위원회 환경소위에 화상으로 나와 "우리 젊은이는 역사책에 여러분에 대해 쓸 사람들이다. 여러분에 대한 제 조언은 현명하게 선택하라는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황윤정·이혜림>
<영상 : 로이터·연합뉴스TV>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1/04/23 11:28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