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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5개 부처 청문회 '격돌'…후보자별 쟁점과 해명은

2021-05-04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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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에서는 오늘(4일) 5개 부처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동시다발적으로 열립니다.

여야가 지도부 교체 후 맞닥뜨린 첫 청문정국으로 '공수싸움'이 치열할 전망입니다.

장보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열리는 5개 부처는 해양수산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고용노동부, 산업통상자원부입니다.

이 가운데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는 부인의 고가 도자기 '밀반입 의혹'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부인이 고가의 도자기를 대량 '외교관 이삿짐'으로 관세를 내지 않고 반입했고 이후 판매했다는 의혹입니다.

박 후보자는 "가정생활 중 사용한 중고물품"이라면서도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지 못했다고 사과했지만, 국민의힘은 해수부 장관으로서 부적격하다고 주장합니다.

노형욱 국토부장관 후보자와 임혜숙 과기부 장관 후보자도 국민의힘의 송곳 검증 대상입니다.

노 후보자는 세종시 공무원 아파트 특별공급을 받고 거주하지 않은 채 매도 후 시세 차익을 남겼다는 '관테크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에 노 후보자 측은 "당시 수요가 부족해 행복청이 분양을 적극 홍보했고, 나중에 거주할 생각으로 받았다가 서울에서 업무를 해야해 전세를 줬던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임 후보자는 교수 재직 당시 국비 지원을 받아 참석한 해외 세미나에 딸을 데리고 가 '외유성 출장' 논란에 휩싸였는데, "자녀 관련 비용은 모두 개인 비용으로 지출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6일과 7일 열리는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의 청문회에선 여야의 공방전이 최고조에 달할 전망입니다.

국민의힘은 "대선을 앞둔 내각의 총 책임자가 어떻게 민주당 당대표에 출마했던 사람"이냐며 김 후보자의 지명 철회까지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 마무리를 위해 낙오자가 없도록 '철통 방어'에 나서겠다는 여당과, 원내대표 교체 후 첫 시험대에서 화력을 보여주겠다는 야당의 공수대결이 청문회장을 뜨겁게 달굴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jang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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