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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교민 170여명 귀국…7일간 '시설격리'

2021-05-0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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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위기 상황을 맞고 있는 인도에 머물던 우리 교민이 오늘(4일)부터 차례로 귀국합니다.

잠시 후면 1차로 170여 명이 들어올 예정인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기자]


네,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입니다.

오늘 오전 10시 23분 인도에 체류 중이던 우리 교민이 이곳에 도착합니다.

현지의 코로나 상황이 심각해지자 부정기 항공편을 이용해 귀국길에 오른 상황인데요.

오늘 1차로 들어올 교민은 모두 172명입니다.

이들은 현지 시간 오전 0시30분 인도 첸나이 국제공항에서 인도 비스타라항공 특별운항편을 이용해 출국했습니다.

당초 오전 11시 45분 인천공항 도착 예정이었지만, 입국이 한 시간 이상 앞당겨졌습니다.

특별편에는 현대차 인도법인 주재원 가족과 출장자, 유학생 등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모두 출발 전 실시간 유전자 증폭 방식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을 받은 후 비행기에 탔습니다.

오늘부터 인도 교민들의 귀국 행렬이 줄줄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오는 6일 오후에는 아시아나항공 전세기편을 타고 교민 211명이 한국으로 들어옵니다.

오늘과 6일 들어오는 항공편을 포함해 이번 달 인도에서 한국으로 들어오는 모두 12편의 부정기 항공편 운항이 추진 중입니다.

[앵커]


이들 입국자들을 대상으로는 추가 방역 조치도 이뤄진다고 하죠.

어떤 관리 조치들이 진행되는지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일단 기내에서부터 좌석의 간격을 띄우고 이동을 최소화 시키는 등 방역 관리가 이뤄졌습니다.

공항에 내려서부터는 더욱 철저한 방역 절차가 기다리고 있는데요.

우선, 비행기 탑승 전 코로나 검사를 이미 받았지만, 입국자는 즉시 임시 생활시설로 이동해 재차 코로나 검사를 받습니다.

여기서 음성 판정을 받았더라도 바로 집으로 향할 수는 없는데요.

모든 입국자는 7일간의 시설격리 생활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시설 퇴소 하루 전 다시 한 차례 더 진단검사를 받게 됩니다.

여기서 음성이 나왔더라도 7일간은 자택 등에서 재차 자가격리를 해야 하는데요.

자가격리 해제 하루 전날엔 보건소에서 또다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인도 교민은 비행기 탑승 전부터 자가격리 해제 때까지 모두 4번의 코로나 검사를 받는데요.

정부는 인도 변이 바이러스의 전파력이 매우 높은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철저한 방역 관리에 나설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인천국제공항에서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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