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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부처 장관 인사청문회 개시…여야 동시다발 '격돌'

2021-05-04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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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에서는 5개 부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진행 중입니다.

후보자들에게 불거진 각종 의혹을 놓고 야당에서는 송곳 검증을 벼르고 있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승국 기자.

[기자]

네,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는 모두 5개 상임위원회에서 오전 10시부터 시작됐습니다.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와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 그리고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검증 대상입니다.

이 가운데 임혜숙 과기부 장관 후보자는 제자 논문에 남편의 이름을 올렸다는 의혹, 또 국가 지원금으로 간 해외 세미나에 두 딸과 동행한 의혹 등이 제기됐습니다.

노형욱 국토부 장관 후보자에게는 관사에 살면서 특별 공급받은 아파트로는 시세 차익을 챙겼다는 이른바 '관사 재테크' 의혹이, 박준영 해수부 장관 후보자 경우는 영국 대사관 근무 당시 부인이 다량의 도자기를 외교관 이삿짐으로 들여왔다는 의혹이 불거진 상태입니다.

야당은 철저한 검증을 벼르고 있습니다.

이를 의식해서인지 일부 후보자들은 조금 전 있었던 청문회 모두 발언에서 관련 내용들에 대해 사과하기도 했는데요.

노형욱 국토부 장관 후보자는 세종시 아파트 특별 공급과 관련해 여러 질책을 무거운 심정으로 받아들인다며, 공직자로서 사려 깊게 행동하지 못해 송구하다고 말했습니다.

박준영 해수부 장관 후보자도 최근 제기된 지적에 대해 사려 깊지 못한 처신으로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여야 모두 얼마 전 새 원내대표가 선출됐죠.

나란히 코로나19 백신 수급 문제와 관련한 언급을 했는데, 평가는 정반대였다고요?

[기자]

네, 먼저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오늘 원내대책회의에서 우리나라의 코로나19 백신 수급 안정적이고 접종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하반기 많은 백신 물량이 한꺼번에 들어와 공급과 접종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당내 백신 점검단에서 방역 당국과 함께 점검에 나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원내대표 선출 뒤 첫 의원총회에 나선 국민의힘 김기현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우리나라의 백신 확보는 세계 꼴찌 수준, 호언장담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정부를 비판했습니다.

또 백신을 달라고 하니 불신만 가득 줬다며, 정부가 아직도 구체적인 백신 물량 확보 계획도 말하지 못하고 있다고 거듭 날을 세웠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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