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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부처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일부 후보자 사과

2021-05-04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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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에서는 5개 부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진행 중입니다.

각종 의혹에 대한 야당 의원들의 지적에 일부 후보자들은 사려 깊지 못했다며 사과하기도 했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승국 기자.

[기자]

네,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는 모두 5개 상임위원회에서 오전 10시부터 시작됐습니다.

지금은 점심 식사를 위해 정회 중인데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산업통상자원부, 그리고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검증 대상입니다.

이 가운데 임혜숙 과기부 장관 후보자는 제자 논문에 남편의 이름을 올렸다는 의혹, 또 국가 지원금으로 간 해외 세미나에 두 딸과 동행한 의혹 등이 제기됐습니다.

노형욱 국토부 장관 후보자에게는 관사에 살면서 특별 공급받은 아파트로는 시세 차익을 챙겼다는 이른바 '관사 재테크' 의혹이, 박준영 해수부 장관 후보자 경우는 영국 대사관 근무 당시 부인이 다량의 도자기를 외교관 이삿짐으로 들여왔다는 의혹이 불거진 상태입니다.

후보자들은 청문회 모두 발언과 야당 의원들의 질의 과정에서 이에 대해 사과하기도 했는데요.

노형욱 후보자는 여러 질책을 무거운 심정으로 받아들인다며, 공직자로서 사려 깊게 행동하지 못해 송구하다고 밝혔고, 박준영 후보자도 사려 깊지 못한 처신으로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임혜숙 후보자 역시 해외 세미나 자녀 동행 의혹에 대한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 질타에 사려 깊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 이종배 의원은 노형욱 후보자를 향해 부동산 정책을 총괄하는 자리에 임명되기 부적절하다며 자진 사퇴를 촉구하는 등 야당 의원들의 맹공이 이어졌습니다.

[앵커]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한 여야 간 공방도 있었다고요?

[기자]

네, 먼저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오늘 오전 강도태 보건복지부 2차관과 나성웅 질병관리청 차장 등으로부터 코로나19 백신 관련 보고를 받았습니다.

송 대표는 이 자리에서 야당이 국민의 근심을 대변해 비판을 하는 것은 수용하지만, 지나치게 불신을 조장해 정쟁으로 몰아가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원내대표 선출 뒤 첫 의원총회에 나선 국민의힘 김기현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우리나라의 백신 확보는 세계 꼴찌 수준, 호언장담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정부를 비판했습니다.

또 백신을 달라고 하니 불신만 가득 줬다며, 정부가 아직도 구체적인 백신 물량 확보 계획도 말하지 못하고 있다고 거듭 날을 세웠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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