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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 후보 5명 청문회…일부 후보자 사과에도 野 맹공

2021-05-04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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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에서는 5개 부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진행 중입니다.

각종 의혹이 불거진 일부 후보자들은 사려 깊지 못했다며 사과하기도 했지만, 야당 의원들의 공세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승국 기자.

[기자]

네,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는 모두 5개 상임위원회에서 오전 10시부터 시작됐습니다.

점심 식사를 위한 정회를 마치고 잠시 뒤부터는 오후 질의가 재개될 예정인데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산업통상자원부, 그리고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오늘 청문회 검증 대상입니다.

오전 청문회에서는 지금까지 나온 각종 의혹들에 대한 일부 후보자들의 사과가 이어졌는데요.

이른바 '관사 재테크' 의혹과 부인의 도자기 불법 반입 의혹이 각각 불거진 노형욱 국토부 장관 후보자와 박준영 해수부 장관 후보자는 모두 발언을 통해 사려 깊지 못했다며 사과했습니다.

특히 논문 표절과 국가 지원금으로 간 해외 세미나에 두 딸과 동행한 의혹 등이 제기된 임혜숙 과기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야당인 국민의힘의 공세가 가장 거셌는데요.

과방위 국민의힘 간사이기도 한 박성중 의원은 "가족 동반 출장 의혹에 대해 공과 사를 구별하지 못하는 사람이 어떻게 정부 부처를 이끄느냐"며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같은 당 박대출 의원도 "의혹 종합세트인 임 후보자를 두고 '여자 조국'이냐는 말까지 나온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옹호에 나섰는데요.

민주당 윤영찬 의원은 공대의 경우 해외 출장 시 가족을 동반하는 관행이 있지 않느냐며, 해외와 국내의 문화적 차이라고 볼 수 있다고 지원 사격을 했습니다.

[앵커]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한 여야 간 공방도 있었다고요?

[기자]

네, 먼저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오늘 오전 강도태 보건복지부 2차관과 나성웅 질병관리청 차장 등으로부터 코로나19 백신 관련 보고를 받았습니다.

송 대표는 이 자리에서 야당이 국민의 근심을 대변해 비판을 하는 것은 수용하지만, 지나치게 불신을 조장해 정쟁으로 몰아가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원내대표 선출 뒤 첫 의원총회에 나선 국민의힘 김기현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우리나라의 백신 확보는 세계 꼴찌 수준, 호언장담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정부를 비판했습니다.

또 백신을 달라고 하니 불신만 가득 줬다며, 정부가 아직도 구체적인 백신 물량 확보 계획도 말하지 못하고 있다고 거듭 날을 세웠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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