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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질병청 "개별계약 화이자 백신 43.6만회분 내일 도착"

2021-05-04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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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방역대책본부가 코로나19 발생 현황을 설명합니다.

현장 연결해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5월 4일 코로나19 감염병 정례브리핑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예방접종 관련 주요 상황 설명드리겠습니다.

예방접종 대상 확대에 따라 순차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을 시작합니다. 5월 6일부터 70~74세 어르신 그리고 10일부터는 65세에서 69세, 13일부터는 60~64세 연령층이 그 대상이 됩니다.

접종 대상자는 전국 1만 2511개소 위탁의료기관 중에서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아 사전예약할 수 있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접종을 받으시게 됩니다.

6월 21일부터는 의료기관 방문 그리고 현장 등록으로 접종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위탁 의료기관을 통한 예방접종은 4월 중순부터 운영하고 있는 온라인 사전예약 사이트에서 예약할 수 있고 또한 온라인 예약이 어려운 어르신 등을 위해 중앙과 지방의 콜센터에서 전화예약을 지원합니다.

또한 읍면동주민센터에도 예방접종 담당자를 지정하여 내방하시는 민원인이시나 홀로 예약이 어려운 그런 분들께서 예방접종을 하실 수 있도록 지원해 드릴 예정입니다.

사전예약 완료 시 1시간 이내에 문자메시지가 예약 시에 등록한 그런 번호로 전송되고 접종 익일 전까지 온라인과 콜센터를 통해서 예약을 취소하거나 변경할 수 있습니다. 건강상태가 좋지 않으신 경우에 예약된 접종기관으로 연락하셔서 일정을 변경하시고 또 건강상태가 좋은 날 안전하게 접종을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이어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의 효과 분석 결과에 대해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희 방역당국에서는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60세 이상 52만 명을 대상으로 백신 효과를 분석한 결과 86.6% 이상의 높은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최근 해외 연구 상황을 보면 스코틀랜드의 백신 접종자 약 133만 명을 대상으로 비교 분석한 결과 1차 접종 후 4주가 지난 시점에서 코로나19의 입원율이 전체적으로 89% 감소하는 효과가 확인되었습니다.

저희 방역당국의 분석은 관찰기간과 연령, 성별 등에 대해서 정밀 결과 산출이 가능하도록 역학적 요인을 보정한 것으로 1회 백신 접종으로도 높은 코로나19 예방 효과가 있음을 다시 재확인한 것입니다.

예방접종추진단은 이와 같은 특성을 고려해서 코로나19 투병률과 위중증률이 높은 60세 이상의 연령층이 최대한 많이 1차 접종을 받으실 수 있도록 대상을 확대하였습니다.

이런 기획 하에 4월 말까지 각 예방접종센터에서는 1차 접종을 집중적으로 실시하였고 5월 3주차까지는 1차 접종 대상자 14만 5000명 이상, 2차 접종 131만 8000명에 대해서 접종할 계획으로 이 시점 이후에 1차 접종이 다시 본격화될 예정입니다.

아울러서 예방접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 권고된 기한 내에 2차 예방접종을 반드시 받아야 하므로 사전에 안내된 2차 예방접종 일정을 준수해서 접종을 마치시기 바랍니다.

백신 도입과 관련하여 개별 계약된 화이자 백신 43만 6000회 분이 예정대로 내일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이로써 상반기 도입 예정인 700만 회분 중 총 243만 6000회 분이 도입 완료되며 나머지 456만 4000회분도 매주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입니다.

다음은 변이 바이러스 발생 상황과 인도발 입국자의 격리 강화에 대해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방역당국은 변이 바이러스 감시 강화를 위해서 관련 분석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외국의 경우에는 보통 확진자 대비 5% 정도 이상을 분석을 목표로 합니다마는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지난 일주일만 해도 14.4%의 바이러스 유전자를 분석하였습니다.

지난 1주간 유전자 분석 결과 97건의 변이 바이러스가 추가로 확인되어 지난해 10월 이후 현재까지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는 총 632건입니다.

유형별로는 영국이 551건, 남아프리카공화국이 71건, 브라질 변이가 10건이 확인되었습니다. 지난 1주간의 신규 확인자 97명에 대한 경로를 살펴보면 해외유입 22명 중 검역단계에서 9명, 자가격리 단계에서 12명 그리고 격리면제자의 입국 후 검사를 통해서 1명이 확인되었으며 국내 발생 75명은 집단사례 관련 조사 중에 확인된 것입니다.

최근 인도 내에서의 확진자 급증 그리고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에 따라 인도발 입국자에 대한 방역관리를 강화합니다.

오늘부터 인도에서 입국한 내국인과 장기체류 외국인 등에 대해서는 임시생활시설에서 7일간 격리하며 입국 1일에 1차, 6일 차에 2차로 2회 검사를 실시하고 음성확인자에 한해서만 자가격리로 전환합니다.

또한 단기체류 외국인에 대해서는 현행대로 14일간 시설격리를 실시합니다.

5월은 가정의 달로 가족, 지인 간의 모임이 늘어나고 공휴일과 주말에 다양한 행사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본적인 방역수칙과 함께 저희 방역당국이 마련한 5월 가정의 달 행동수칙 준수를 당부드립니다.

올해 가족과 지인 모임을 통한 집단감염은 총 219건이 발생하였으며 관련 환자는 3643명이었습니다.

주요 발생원인은 2월 설연휴 그리고 4월의 여행과 모임 그리고 가족, 친지 간의 반복된 모임으로 노출이 있었고 또한 다중이용시설 이용 증가에 따라서 환자가 늘어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명절이나 나들이 그런 모임, 가족, 지인 간의 행사를 통해서 환자가 증가하는 그런 경향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등교나 출근 이런 외부활동은 멈추시고 특히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여 검사를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절대로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셔서는 안 됩니다. 또한 가정 내 어르신이 계신 경우에는 코로나19 예방접종 일정대로 접종을 받으실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접종 전에 예약 상황을 잘 확인하시고 접종 후에도 건강상태를 잘 살펴주시기 바랍니다.

바로 내일 어린이날과 주말 어버이날을 맞아 사랑하는 자녀 그리고 부모님, 떨어져 있는 가족들과 식사나 나들이를 계획하시고 계신 분들도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나 감염의 위험은 그 사람과 때를 가리지 않습니다.

최근 며칠간 약간 환자 감소가 있었습니다마는 지금 방역당국은 결코 환자 발생을 감소 추세로 보지 않고 있으며 언제라도 다시 증가할 수 있는 상황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좋은 날, 좋은 사람들과 보내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방역의 기본을 지켜주시는 일임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또한 건강한 사회로의 복원은 예방접종을 통해서만 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드립니다.

접종 순서가 되시면 몸상태가 좋은 건강한 날 적극적으로 예방접종을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저희 방역당국은 6월 말까지 1200만 명 이상 접종을 계획대로 진행하면서 우리 사회가 더욱 안전하고 일상에 가까워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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