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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워치] 장관 후보 5명 청문회…野 파상공세에 與 '엄호'

2021-05-04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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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에서는 5개 부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각종 의혹이 불거진 일부 후보자들은 사려 깊지 못했다며 사과하기도 했지만, 야당 의원들의 파상공세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승국 기자.

[기자]

네,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는 모두 5개 상임위원회에서 진행 중입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산업통상자원부, 그리고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오늘 청문회 검증 대상입니다.

일부 후보자들은 자신에게 불거진 의혹과 관련해 모두 발언을 통해 사과했는데요.

이른바 '관사 재테크' 의혹과 부인의 도자기 불법 반입 의혹이 각각 불거진 노형욱 국토부 장관 후보자와 박준영 해수부 장관 후보자는 '사려 깊지 못했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노형욱 /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공직자로서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춰 사려 깊게 행동하지 못했다는 반성과 함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올립니다. 앞으로 더 깊게 성찰하고 행동하는 계기로 삼겠습니다."

<박준영 /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사려 깊지 못한 처신으로 국민의 눈높이에 부합하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지적된 문제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조치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하지만 야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은 후보자들의 각종 의혹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며, 자진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국가 지원금으로 간 해외 세미나에 두 딸과 동행한 의혹이 제기된 임혜숙 과기부 장관 후보자를 겨냥한 공세가 이어졌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박성중 / 국민의힘 의원(과방위 간사)> "공무로 간 출장에 가족을 대동한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그 자체에 정말, 정말 놀랐습니다. 이화여대 교수들은 다 그렇게 가족을 대동하고 학회에 가는 게 당연합니까."

<박대출 / 국민의힘 의원> "검증 보도 댓글에 보면 말이죠, '여자 조국이냐'고 그래요. 이대로 임명되면 정권에도 부담이 되고, 불명예를 떠안지 말고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이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임 후보자 지원 사격에 나섰는데요.

윤영찬 의원 질의 들어보시겠습니다.

<윤영찬 / 더불어민주당 의원> "학계에서, 특히 공과대 글로벌 컨퍼런스에 갈 때 가족들 동반하는 관행들이 어느 정도나 있습니까?

<임혜숙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상당히 많은 부분 그렇게 하고 있는데요."

<윤영찬 / 더불어민주당 의원> "아직 국내적으로 그런 문화들에 대해서 여전히 백안시하는 그런 경향들이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문화적인 차이라고도 볼 수 있겠네요."

[앵커]

최근 나란히 새로 뽑힌 여야 원내대표가 오늘 첫 만남을 가졌죠?

어떤 얘기가 오갔나요?

[기자]

네, 지난주 금요일 뽑힌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가 이보다 2주 먼저 선출된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를 찾았습니다.

두 사람의 첫 상견례 자리였는데요.

덕담이 오갔지만, 팽팽한 긴장감도 감돌았습니다.

두 원내대표 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야심성유휘'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밤이 깊을수록 별이 더 빛난다, 이런 뜻인데요. 상황이 어려울수록 우리 국회의 여야 양당이 더 빛을 발해서 큰일을 이뤄가자, 그런 말씀을 드립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의정 활동은 여야 사이에 많은 치열한 갈등도 있고 때로는 대립도 하고 하지만 그러나 결국은 여당이든 야당이든 마주치는 전차가 아니라 저는 같은 방향을 향해 나아가는 전차 양쪽 바퀴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회동이 끝난 뒤 양당 원내 대변인의 브리핑이 있었는데요.

관심을 모았던 국회 법사위원장 재분배 문제와 관련해선 국회 정상화와 관련해 원론적인 이야기만 오갔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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